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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6년 연천군 선곡리 사랑나눔 두부축제 성료

가마솥 두부와 지역 농산물 나눔으로 설맞이 온정 전해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부녀회와 번영회가 주최·주관한 ‘2026년 선곡리 사랑나눔 두부축제’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군남면 선곡리 마을회관 앞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20년 이상 이어져 온 선곡리 마을의 대표적인 설맞이 나눔 행사다. 행사 기간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축제에서는 연천에서 생산된 ‘대원콩’을 사용해 가마솥에 콩을 직접 삶아 만드는 전통 방식의 수제 두부를 선보였다. 기계 생산이 아닌 장작불 가마솥에서 정성껏 만든 두부는 고소하고 깊은 풍미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준비된 물량은 연일 빠르게 소진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두부 판매와 함께 서리태, 된장, 고추장, 건고사리, 참기름·들기름 세트, 두부스테이크, 청국장, 순두부, 적두(팥) 등 다양한 지역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함께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선택의 폭을 제공했다. 또한 두부 제조 과정에서 남은 비지를 누구나 자유롭게 퍼갈 수 있도록 제공해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마을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할 계획이다.

 

선곡리 번영회 관계자는 “날씨는 많이 추웠지만, 이웃과 함께 나누는 마음만큼은 어느 해보다 따뜻했다”며 “20년 넘게 이어온 사랑나눔 두부축제가 앞으로도 마을 화합과 이웃 나눔의 장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곡리 부녀회 관계자는 “두부를 충분히 만들어서 오시는 모든 분께 원하는 대로 드리고 싶지만, 부녀회원들도 직장생활 등 각자의 일로 시간이 여의치 않아 이틀로 한정해 두부를 만들고 있다”며 “충분히 공급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추운 날씨에 호호 손을 불며 함께 고생해 준 부녀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성껏 행사를 준비해 주신 선곡리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나눔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곡리 사랑나눔 두부축제는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열리는 연천군의 대표적인 농촌 마을 나눔 행사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동시에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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