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재)파주시청소년재단 파주시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 버스커(오픈마이크)와 청소년운영위원회 ‘티키타카’ 청소년들이 연합하여 기획·제작한 뮤직비디오 《속지마!》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흡연예방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속지마!》는 전자담배의 달콤한 향기 뒤에 감춰진 위험성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표현한 창작 뮤직비디오다. 특히 “달콤한 향기에 속지 말라”는 메시지를 노래와 영상으로 풀어내며 또래 청소년과 사회 모두에 건강한 경고를 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작사·작곡, 녹음, 촬영, 편집, 연출 등 전 과정을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히 출연자가 아니라 창작의 주체로서 청소년이 목소리를 내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수상의 의의가 있다.
수상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전자담배가 멋있어 보이거나 달콤한 향으로 다가오지만, 그 안에 위험이 있다는 것을 또래 친구들에게 꼭 알리고 싶었다”며 “우리의 작은 목소리가 큰 메시지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훈 파주시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이번 수상은 청소년이 스스로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목소리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청소년수련관은 이번 작품뿐만 아니라 청소년 미디어 역량강화 사업, 1인미디어지원사업, 오픈마이크 버스킹 사업 등 청소년 미디어와 예술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청소년이 사회적 메시지를 문화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