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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허원구의원, 제3차 추경관련 '안양시, 후회 아닌 희망으로'

-베풀고, 참고,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 행정이야말로 안양을 후회 없는 도시로 이끄는 길

▲안양시의원, 허원구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사람은 마지막 순간, 인생을 돌아보며 세 가지를 후회한다고 한다. 베풀지 못한 것, 참지 못한 것, 그리고 행복하게 살지 못한 것이다. 이 세 가지는 개인의 삶에만 머물지 않는다. 공동체와 도시의 행정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화두다. 우리 안양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되돌아보게 한다.

 

첫째는 베풀지 못한 것의 후회다.

안양은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발전했지만, 여전히 복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있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 고립된 청년, 불편한 이동 환경에 놓인 장애인들은 지금 우리가 더 채워야 할 과제다. 예산과 정책이 제때 쓰이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그때 조금만 더 베풀었더라면” 하는 후회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추경예산은 이런 공백을 메우는 기회가 되어야 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지원에 더 과감히 배분되어야 한다.

 

둘째는 참지 못한 것의 후회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성과를 서두르다 보면 불필요한 갈등이 생기고, 그 갈등은 오히려 행정의 속도를 늦추는 결과를 낳는다. 재개발 현장에서의 갈등, 교통정책을 둘러싼 민원은 조금만 더 기다리고 귀 기울였다면 더 원만하게 풀렸을 일들이다. 행정이 인내심을 가지고 시민 목소리를 듣고, 시의회가 갈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다할 때 비로소 신뢰가 쌓인다. 이번 임시회는 행정과 의회가 협력하며 갈등을 줄이고 시민의 불편을 덜어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셋째는 행복하게 살지 못한 것의 후회다.

도시의 목표는 결국 시민의 행복이다. 아이가 뛰어노는 안전한 놀이터, 어르신이 편히 쉴 수 있는 복지관,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일 자리와 문화공간이 뒷받침될 때 시민의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 그러나 지금 안양은 여전히 부족하다. 공공시설은 불편하고, 교통은 시민 생활과 맞지 않으며, 청년정책의 체감 효과도 미약하다. 이번 추경은 화려한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 실질적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

 

도시의 가치는 건물의 크기나 예산 규모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의 크기로 결정된다. 베풀고, 참고,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 행정이야말로 안양을 후회 없는 도시로 이끄는 길이다.

 

이번 305회 임시회와 3차 추경은 단순한 숫자의 증감 조정이 아니다. 안양이 후회가 아닌 희망으로 가득한 내일을 맞이하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이번 회기를 통해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이 보강되고, 안양의 미래가 한층 더 따뜻하고 밝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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