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2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라이프 문화

[기획]공연이 도시를 키운다…문화와 경제 두 마리 토끼 잡는 고양시

-다음 ‘고양콘’주인공은 누구?!…오아시스, 트래비스 스캇 등 하반기 라인업도 역대급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고양특례시가 글로벌 스타들의 공연을 유치하며 문화와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전략, 이른바 ‘페스타노믹스’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관객 에너지가 도시 전체를 채웠다”는 블랙핑크 멤버의 소감처럼 공연은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주변 상권 활성화와 세외수입 증대라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공연은 도시브랜드를 확대하고 체류와 소비를 늘리는 전략적 콘텐츠”라며 “장기적으로 앵커호텔, 아레나 공연장, 방송영상밸리 등 인프라를 확충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주인공은 누구?! 공연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고양콘’

 

지난달 고양종합운동장의 주요 공연 일정이 공개되자 이달 말 콘서트의 주인공을 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누가 고양종합운동장에 서는가’라는 질문은 시민과 팬 사이에서 하나의 관심사가 됐고, ‘고양콘’은 단순 공연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시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무대를 안정적으로 유치해 ‘고양콘’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대규모 공연의 성패는 관람객의 안전, 이동 편의, 도시의 수용 능력에 달렸다는 판단하에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연 전문 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MOU를 체결하고, 30여 개 부서로 구성된 현장 종합지원반을 운영해 공연 안전과 편의를 지원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일산서부경찰서, 일산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공연 당일에는 임시 순환버스, 관객 동선 관리, 안내 인력 배치, 실시간 안내 시스템을 가동해 혼잡을 최소화했다. 지드래곤 공연 당시 킨텍스역과 종합운동장을 연결한 임시 셔틀버스 운행은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8월 30~31일 국내 정상급 밴드 ‘데이식스’ 공연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전설적 밴드 ‘오아시스’와 글로벌 힙합 아티스트 ‘트래비스 스캇’의 내한 공연이 열리며 하반기에도 고양시의 뜨거운 열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변 상권 활성화, 세외수입 55억+α…발상의 전환이 만든 새로운 도시 수익 모델

 

지난 3월 지드래곤 공연을 시작으로 콜드플레이, BTS 제이홉·진, 블랙핑크 공연이 이어지며 고양시는 국내외 팬들로 붐볐다. 인근 음식점과 카페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숙박시설 대부분은 사전 예약으로 조기 마감됐다.

 

재정수입도 증가했다. 국제경기 중심으로 운영되던 공공체육시설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면서 세외수입이 크게 늘었다. 2023년 1억 7천만 원 수준이던 세외수입은 사업이 본격화된 2024년 23억 8천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당초 예상치였던 55억 원을 이미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3년간 시가 추진해 온 세입 기반 다변화 정책과 발상의 전환이 만들어 낸 결과다. 공공체육시설을 공연장으로 활용한 발상의 전환은 새로운 도시 수익 모델이 됐고, 2025년 경기도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중음악부터 클래식까지…문화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공연 도시 고양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 공연장에서도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클래식 공연과 발레 공연이 열리며 고양시는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공연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내한한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조수미의 협연, 임윤찬, 양인모 등 세계적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는 정경화·케빈 케너 듀오 리사이틀(9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10월), 미국 링컨센터 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11월)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정명훈 지휘의 KBS교향악단(9월),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10월) 등 국내 최정상급 예술단체의 기획 공연도 예정돼 있어, 고양시는 공연 도시로서의 품격과 문화예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방송영상밸리(2026년),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2027년), 킨텍스 제3전시장과 앵커호텔(2028년), 아레나 공연장(2029년) 등 중장기적 기반 시설 확충으로 공연 수용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신기사

더보기

정치·경제

더보기
김민석 총리,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 위한 소비자주권 확립 필요성 강조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소비자정책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 김성숙 계명대 교수)는 9월 2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제15차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개최하여, 5개 안건을 의결하고 논의했다. 소비자정책위원회는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고 8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위원(15명) 및 한국소비자원장으로 구성되며, 범정부 소비자정책을 수립‧조정하고 심의‧의결하는 위원회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근 기술진보와 디지털 혁신 등으로 소비자가 외형적으로 접하는 제품의 품질은 향상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누리는 실질적 권리는 여전히 제약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하면서, “소비자주권을 공고히 하여 새 정부의 비전인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불공정관행 등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요소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관련 제도를 철저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15차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된 안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안건 1. 2024년 소비자정책 종합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 &nb

사회

더보기
젊은평택봉사단&한국3M(주) 나누리봉사단,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에 아동 실내화(36켤레) 후원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은 9월 2일 젊은평택봉사단(단장 방지환)과 한국3M(주) 나누리봉사단(단장 박종택)으로부터 지역사회 발달지연 및 장애아동을 위한 아동 실내화(36켤레)를 후원받았다. 이번 후원은 지역사회 발달지연 및 장애아동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했으며, 젊은평택봉사단과 한국3M(주)나누리봉사단이 함께 준비하여 더욱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졌다. 전달받은 후원품은 복지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아동에게 제공될 예정으로, 아동의 활동 편의성과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평택봉사단 방지환 단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아이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봉사와 후원을 지속하며,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한국 3M(주) 나누리봉사단 박종택 단장은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을 이어가겠다.”라고 답했다.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유영애 관장은 “지역사회 장애 아동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라이프·문화

더보기
김민석 총리,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 위한 소비자주권 확립 필요성 강조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소비자정책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 김성숙 계명대 교수)는 9월 2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제15차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개최하여, 5개 안건을 의결하고 논의했다. 소비자정책위원회는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고 8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위원(15명) 및 한국소비자원장으로 구성되며, 범정부 소비자정책을 수립‧조정하고 심의‧의결하는 위원회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근 기술진보와 디지털 혁신 등으로 소비자가 외형적으로 접하는 제품의 품질은 향상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누리는 실질적 권리는 여전히 제약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하면서, “소비자주권을 공고히 하여 새 정부의 비전인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불공정관행 등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요소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관련 제도를 철저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15차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된 안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안건 1. 2024년 소비자정책 종합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