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맑음동두천 -4.6℃
  • 맑음강릉 3.3℃
  • 맑음서울 -1.3℃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1.9℃
  • 맑음광주 1.1℃
  • 맑음부산 3.5℃
  • 맑음고창 -2.1℃
  • 구름많음제주 7.7℃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5.8℃
  • 맑음금산 -4.7℃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4.3℃
  • 맑음거제 4.4℃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반등’ 다짐하는 김민휘, 시즌 하반기 ‘반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휘(33)가 ‘반등’을 다짐하며 하반기 ‘반전’을 꾀한다.

 

김민휘는 지난해 ‘KPGA 투어 QT’에서 공동 3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상반기 8개 대회에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와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5위로 참가한 8개 대회 중 3개 대회서만 컷통과에 성공했다.

 

김민휘는 “올해처럼 이렇게 국내에 정착해 투어 생활을 뛰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며 “특히 한국형 잔디에서 플레이하는 방법을 잊고 지낸 것 같다. 그래서 초반에는 고생 좀 했다. 하지만 계속 꾸준하게 연습하고 대회에 출전하면서 기준점이 생겼고 이제는 많이 편안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사실 오랜 시간동안 허리 디스크, 척추 통증으로 고생도 했다. 아직 완벽하게 편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그래도 몇 년 만에 큰 불편함 없이 투어 생활을 하고 있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제일 크다”고 전했다.

 

김민휘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에 출전해 개인전,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고 그 해 11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2012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제28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했고 ‘명출상(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김민휘의 눈은 PGA투어로 향했다. 2013년부터 콘페리투어에서 뛰다 2015년 PGA투어에 입성했다. 최고 성적은 2017년 ‘세인트주드 클래식’, 2018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RBC 캐나다오픈’ 준우승이다.

 

하지만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김민휘는 2019년을 끝으로 PGA투어 카드를 잃었고 콘페리투어에서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해부터 국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김민휘는 “프로 선수가 되면서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는 PGA투어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전하고자 했다. 당시에는 실패해 대한 걱정은 없었다”며 “아버지와 함께 둘이 ‘맨 땅에 헤딩’하듯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정말 힘들었지만 직접 부딪혔다. 1~2년 정도는 혼자 다녔다. 이후에는 최경주 프로님을 비롯해 다른 한국 선수들과 함께 연습라운드도 하고 친해졌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김민휘는 이번 달 28일부터 열리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출전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돌입한다.

 

김민휘는 “KPGA 투어 선수들이 해외투어와 병행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다 보니 실력이 정말 좋아졌다. 큰 자극을 받고 있다”며 “하반기 출전할 수 있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급선무이다. 상반기보다는 잘 해야 한다. 하지만 우승을 크게 의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민휘는 “K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해외투어도 꾸준하게 도전해볼 것”이라며 “내가 뛸 수 있는 무대를 늘리고 싶다. 앞으로 몇 년이 되든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민휘는 현재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 ‘제28회 신한동해오픈’, 2018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2025 시즌 하반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은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경기 광주 소재 강남300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4억 원 규모다. 매 라운드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생중계된다.



최신기사

더보기

정치·경제

더보기
인천항만공사, 해양수산부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 최우수상 수상
▲인천항만공사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5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전국 최초로 전기 야드트랙터(YT) 전용 충전소 구축에 성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인천항이 하역장비 전동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법령 해석 충돌로 지연돼 온 충전 인프라 구축 문제를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하고, 국내 항만 전동화를 위한 최초의 적용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인천항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전기 YT 도입을 준비해 왔으나, 충전소 설치를 위한 신청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상황이었다. 인천항만공사는 법률 검토, 계약조건 분석 등 적극행정을 통해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하고 허가 요건을 충족하여, 인천신항에 전국 최초 전기 YT 전용 충전소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구축 과정에서 정립된 절차와 책임 구조는 유사한 구조의 다른 항만에도 적용 가능한 확산형 모델로 평가되며, 항만 하역장비 전동화를 위한 실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제도적 해석 차이로 진전되지 못하던 하역장비 충전 인프라

사회

더보기
인천항만공사, 해양수산부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 최우수상 수상
▲인천항만공사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5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전국 최초로 전기 야드트랙터(YT) 전용 충전소 구축에 성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인천항이 하역장비 전동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법령 해석 충돌로 지연돼 온 충전 인프라 구축 문제를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하고, 국내 항만 전동화를 위한 최초의 적용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인천항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전기 YT 도입을 준비해 왔으나, 충전소 설치를 위한 신청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상황이었다. 인천항만공사는 법률 검토, 계약조건 분석 등 적극행정을 통해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하고 허가 요건을 충족하여, 인천신항에 전국 최초 전기 YT 전용 충전소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구축 과정에서 정립된 절차와 책임 구조는 유사한 구조의 다른 항만에도 적용 가능한 확산형 모델로 평가되며, 항만 하역장비 전동화를 위한 실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제도적 해석 차이로 진전되지 못하던 하역장비 충전 인프라

라이프·문화

더보기
인천항만공사, 해양수산부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 최우수상 수상
▲인천항만공사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5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전국 최초로 전기 야드트랙터(YT) 전용 충전소 구축에 성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인천항이 하역장비 전동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법령 해석 충돌로 지연돼 온 충전 인프라 구축 문제를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하고, 국내 항만 전동화를 위한 최초의 적용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인천항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전기 YT 도입을 준비해 왔으나, 충전소 설치를 위한 신청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상황이었다. 인천항만공사는 법률 검토, 계약조건 분석 등 적극행정을 통해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하고 허가 요건을 충족하여, 인천신항에 전국 최초 전기 YT 전용 충전소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구축 과정에서 정립된 절차와 책임 구조는 유사한 구조의 다른 항만에도 적용 가능한 확산형 모델로 평가되며, 항만 하역장비 전동화를 위한 실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제도적 해석 차이로 진전되지 못하던 하역장비 충전 인프라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