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포천시의회 손세화의원 기고

▲포천시의회 손세화의원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3월 6일 오전 10시 5분경,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태이다. 이 날, 공군 KF-16 전투기에서 폭탄 8발이 비정상적으로 투하되어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에 낙탄되었고, 이로 인해 교회 건물과 7가구의 민가가 파괴되었으며 민간인 주민들이 부상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참사이다.

 

국가 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해 온 포천시민들은 그동안 수많은 군사 훈련의 위험을 감수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시민들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군의 안일한 태도가 불러온 참극이다. 이처럼 중대한 사안에 대해 공군의 단순한 '실수'라는 표현이 과연 타당한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폭탄이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민 누구나 오폭의 피해자가 될 수 있었으며, 이는 국가 방위를 책임지는 군이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협하는 존재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에 나는 군 당국에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군은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명확한 책임 인정 및 진상 규명을 실시해야 한다. 사건의 원인과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며,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문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군은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피해에 따른 손해 배상과 함께 실질적인 복구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이들이 다시는 같은 피해를 겪지 않도록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셋째, 반복되는 군 훈련 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승진과학화훈련장을 폐쇄하라. 매번 반복되는 사고와, 사고 발생시마다 약속하는 대책마련은 유명무실하다는 것이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군사 훈련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으며, 군은 더 이상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를 ‘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우발적 사고가 아니다.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망각한 결과이며, 이 같은 군의 대처로는 대한민국의 어떤 국민이 다음의 피해자가 될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군 당국은 깊이 반성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국민 앞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을 본의원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최신기사

더보기

정치·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시흥시청소년재단, 청소년 현장 실무 워크숍 운영으로 역량 다져
▲시흥시청소년재단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시흥시청소년재단은 지난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2025년 청소년 현장 실무 워크숍’을 운영했다. 이번 워크숍은 청소년 활동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내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재단 산하 청소년시설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실제 청소년 활동이 이뤄지는 전국 규모 청소년 행사를 직접 체험하면서 우수한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시흥시 청소년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5월 22일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5월 23일 경기도 청소년 진로ㆍ문화축제(용인미르스타디움) 현장 방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기념식 및 체험프로그램 참여, 팀별 임무 수행, 우수 사례 분석 등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 활동 및 프로그램 기획에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실무 아이디어를 얻었다. 또한, 시흥시청소년재단 연성청소년문화의집은 경기도 청소년 진로ㆍ문화축제에서 꿈을 이룬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쓰기 ‘드림 편지(레터)’ 부스를 운영했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워크숍은 전국의 우수한 청소년

라이프·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