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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주시, "학폭 사각지대 없앤다" 보다듬학교 본격 운영

교육발전특구 지자체 주도 학폭 예방·회복 선도모델 구축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파주시는 지난 24일, 학생 정서와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파주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보다듬학교’개소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보다듬학교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시범사업으로, 학교폭력 발생 이후의 사후 조치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생활교육 단계에서 학생의 행동·정서·관계 문제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운정행복센터에 위치한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운영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청소년 상담·치료 분야의 전문 인력과 축적된 사례관리 경험을 보유한 센터의 지역 자원을 적극 연계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보다 체계적인 상담·치료 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파주시와 파주교육지원청, 학교, 지역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자체와 교육기관, 전문 상담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지원 구조를 마련했다.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지역 전문기관의 역량과 공교육 현장을 결합한 협력 모델을 실질적으로 구현했다.

 

보다듬학교의 핵심 프로그램인 ‘리셋캠프(Reset Camp)’는 지난해 연세대학교와 협업하여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행동 유형, 정서 상태, 대인관계, 생활 목표 등을 점검하고 재설정(리셋)해 건강한 학교생활로의 새로운 출발을 돕는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이다. 학령별 특성을 반영한 운영 지침과 익힘책(워크북)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파주교육지원청·파주시청소년재단·학교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운영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심리·정서적 요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현판식에서는 파주시 관계자를 비롯해 파주교육지원청 관계자, 파주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관내 학교장 등 교육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회복을 위한 지역 협력의 의미를 공유했다.

 

현장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는 “학교폭력과 학생 정서 문제를 더 이상 학교만의 일로 치부하지 않고, 지자체가 앞장서 지역이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어 준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보다듬학교가 학교와 지역을 잇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보다듬학교 추진을 위해 파주시는 상담공간 정비 등 환경 개선을 완료하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단계적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보다듬학교는 파주시청소년재단 등 지역의 핵심 전문기관의 역량을 공교육 현장과 결합한 파주형 교육혁신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다시 학교와 일상으로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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