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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경기도 공공기관 RE100 달성 ‘눈앞’…수원월드컵경기장 태양광발전소 현장 점검

-경기도의 ‘공공기관 RE100’, 정부의 K-RE100 도입으로 이어져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경기도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스포츠센터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를 방문해, 공공시설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현황을 점검하고, 공공부문 RE100 달성을 위한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을 비롯해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경기도의 ‘공공기관 RE100’은 전국 최초로 공공부문 RE100을 정책으로 공식화한 사례로, 2023년 4월 비전 선포와 함께 민선 8기에서 본격화된 핵심 에너지정책이다. 경기도 모든 공공기관이 쓰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 위해 총 28.2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 설치를 목표로 추진해 왔으며, 수도권의 입지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부문 옥상, 주차장, 저류지 등 자투리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왔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는 공공기관이 직접 투자하거나 도민 참여형 투자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조성하고, 이를 RE100 전력 구매를 희망하는 민간 기업에 공급하는 구조를 선도적으로 마련해 왔다. 이러한 경기도의 공공기관 RE100 추진 경험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K-RE100’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으며, 이행성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충하려는 중앙정부 정책 논의에도 참고 사례로 활용되고 있다.

 

현장점검이 이뤄진 수원월드컵경기장 태양광발전소는 수원월드컵재단이 상업용 발전소를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옥상 유휴공간에 총 18억5천만원을 투자해 811kW 규모로 조성했으며, 전력구매계약 방식으로 운영된다. 발전소 운영수익은 연간 약 2억 3천만원으로 예상되어 8년 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고, 수원월드컵재단의 재정 자립도를 함께 높일 수 있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총 24.3MW 규모의 설비를 구축해 목표 대비 약 90%를 달성했으며, 진행 중인 사업들이 완료되면 민선 8기 내 공공기관 RE100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도로·철도 부지 등 유휴공간을 민간 PPA용 재생에너지 설치장소로 적극 개방하여 민간의 RE100 이행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최근 반도체 기업과 재생에너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으며, 공공기관 RE100 추진 과정에서 축적한 제도·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공공부지와 마을에서 생산한 전기를 기업에 공급하는 구조를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정부와 에너지공단이 검토 중인 ‘PPA 전용 중개시장’ 도입 논의와도 방향을 같이하고 있다.

 

이날 차성수 국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설비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강조하고, 장기적인 유지관리와 안전점검 강화를 당부했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내년 상반기 중 경기도 공공기관 RE100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공공의 선도적인 노력을 민간으로 널리 확산하고, 그 성과가 도민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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