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포천시는 지난 19일 시정회의실에서 포천시 천사데이 기탁식과 천사가게 인증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선행하기 좋은 날, 포천시 천사데이 이웃돕기 기탁식’과 ‘천사가게 인증 현판 수여식’을 함께 진행했다.
‘천사가게 인증 현판’은 올해 처음 도입한 포천시 특수시책 사업이다. 최근 3년 연속 포천시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관내 가게, 식당,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판을 수여한다.
천사가게 인증 현판은 관내 중증장애인의 그림에 정당한 저작권료를 지급해 제작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례로, 장애인의 자립을 도모하고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담고 있다.
기탁식에는 △포천석재협동조합 △이상원 과장[(사)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햇님어린이집 △농업회사법인 ㈜육성에그리 △포천지역건축사회 △포천라이온스클럽 등 관계자들과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이경아 본부장이 참석했다.
‘천사가게 인증 현판 수여식’에는 △동아석재산업㈜ △㈜삼우석재△㈜신라석건△㈜일신석재 △햇님어린이집이 참석했다. 자리하지 못한 ㈜삼중석재, 태형물산㈜에는 별도로 현판을 전달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30여 년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소명으로 여기며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근무해 왔다”라며, “6월 말 퇴직을 앞두고 지역의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현판 수여식에 참석한 한 수여자는 “‘천사가게’ 현판이 가게 장식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예쁘다”라며, “작은 나눔을 실천했을 뿐인데 큰 선물로 돌려받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웃을 위한 나눔에 함께한 여러분이 있어 우리 포천시가 품격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나눔과 사랑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매달 1회 ‘천사데이’를 지정하고 지정기탁 후원자와 함께 기탁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이를 통해 나눔의 즐거움을 고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