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흐림동두천 14.6℃
  • 흐림강릉 13.8℃
  • 박무서울 16.5℃
  • 박무대전 16.2℃
  • 구름조금대구 15.2℃
  • 흐림울산 14.2℃
  • 맑음광주 16.5℃
  • 맑음부산 15.9℃
  • 흐림고창 ℃
  • 맑음제주 17.1℃
  • 흐림강화 14.9℃
  • 맑음보은 13.4℃
  • 구름많음금산 13.1℃
  • 맑음강진군 14.1℃
  • 흐림경주시 14.5℃
  • 맑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진

평택시 안재홍기념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건립 절차 순항 예상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평택시에서 추진 중인 ‘안재홍기념관’ 건립 사업이 순항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 9일 기념관 설립 타당성 평가를 통해 ‘적정’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공립박물관·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 건립 추진 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건립·운영계획 등의 적절성을 평가받는 제도이다.

 

시는 지난 1월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위해 사전평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 본 평가 등 3차례의 심사를 통해 건립의 필요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관련해 현재 건립 추진 중인 평택시 최초의 종합역사박물관 ‘평택박물관’ 또한 지난 2021년 해당 평가를 신청해 통과한 바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3단계 안재홍역사공원 내부에 건립될 안재홍기념관은 대지 면적 7500㎡, 건축 1500㎡, 연면적 1800㎡의 규모로 지상 2층으로 계획됐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강당과 교육실, 유아실 등 전시와 교육, 관람 편의를 고려한 건축 기본 구상을 완료했고, 260여 점의 소장자료를 확보했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안재홍기념관은 제2종 박물관으로 추진 중이므로 건립 시 가장 어려운 과제 하나를 해결한 셈”이라며, “이후 재정투자심사 등 몇 가지 행정절차가 더 남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재홍기념관의 건립 필요성이 전문가를 통해 인정받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두릉리에서 출생한 민세 안재홍 선생(1891~1965)은 신간회, 청년외교단, 조선어학회 사건 등으로 총 9차례, 7년 3개월의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조선일보, 한성일보 사장을 지낸 언론인이자 ‘신민족주의와 신민주주의’, ‘다사리 정신’을 주장한 정치·사상가, 최초이자 유일의 ‘민정장관’을 지낸 민족지도자이기도 하다. 1950년 평택에서 무소속으로 제2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조국과 민족, 통일을 위해 힘쓰고자 했으나 얼마 후 발발한 한국전쟁 중에 납북돼 1965년 평양에서 생을 마감했다.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으며, 현재 선생의 생가와 고택이 역사공원 부지 내에 존치돼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선생의 업적과 이념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 1999~2000년 설립된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에서는 다양한 연구와 추모 등 선양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위해 추진위원회 발족, 응원 릴레이 기고 연재, 시민 모금 운동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 중인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와 건립을 희망하는 평택시민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서로 협력하고 소통해 안정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고덕국제신도시와 안재홍역사공원의 설계와 조성을 담당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분들과 평택사업본부에서도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다. 향후 기념관 건립 절차 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신기사

더보기

정치·경제

더보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의 경기도정 조직개편에 대하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도정은 안중에도 없이 대권 놀음에만 열 올리는 김동연 지사의 정무라인이 실체를 드러냈다. 경기도 정책수석에 신봉훈, 비서실장에 안정곤, 정무수석에 김남수, 행정특보에 이성, 협치수석에 김달수가 임명됐다. 김남수 신임 정무수석의 경우 김동연호 초기 정책수석을 지내다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민선 8기 전반기에만 도지사 직속 보좌진 요직을 3개나 꿰찬 셈이다. 묘한 공통점도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되거나 변경된 자리 모두 전 보좌진들이 나눠가졌다. ‘돌려먹고 나눠 먹기에 급급한 인사’라는 생각밖엔 들지 않는 조직개편일뿐더러 어떻게든 김동연 지사 측근을 기용하기 위한 꼼수가 아닐 수 없다. 헛발질하는 도정에 쓴소리 한번 하지 못할 비서진 채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데다 야당과의 협치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인선이다. 도 관계자의 말도 실소를 자아낸다. ‘인재를 새롭게 발굴해 삼고초려 끝에 함께 하기로 했다’지만 누가 봐도 도민들을 생각하고, 도정을 제대로 이끌 전문가는 없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책무를 저버린 채 권력을 남용하는 김동연 지사에게 더 이상 혹세무민(惑世誣民)

사회

더보기
외교부, 한일 신협력 비전 포럼 개최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외교부는 국립외교원과 함께 5월 20일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최근의 한일관계를 평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한일 신협력 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조태열 장관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양국 관계의 새 출발을 모색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일관계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 방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포럼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조 장관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고 있는 한일 양국 간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하고, 양국은 인태 지역의 안정과 번영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관계가 이순(耳順)에 들어선 만큼, 새로운 60년을 위해 보다 성숙한 선린관계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어렵게 일궈낸 관계 개선의 흐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서로를 이해하며 관계를 소중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나아가 국민들이 한일관계 개선의 실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흥수 前 주일본대사는

라이프·문화

더보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의 경기도정 조직개편에 대하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도정은 안중에도 없이 대권 놀음에만 열 올리는 김동연 지사의 정무라인이 실체를 드러냈다. 경기도 정책수석에 신봉훈, 비서실장에 안정곤, 정무수석에 김남수, 행정특보에 이성, 협치수석에 김달수가 임명됐다. 김남수 신임 정무수석의 경우 김동연호 초기 정책수석을 지내다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민선 8기 전반기에만 도지사 직속 보좌진 요직을 3개나 꿰찬 셈이다. 묘한 공통점도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되거나 변경된 자리 모두 전 보좌진들이 나눠가졌다. ‘돌려먹고 나눠 먹기에 급급한 인사’라는 생각밖엔 들지 않는 조직개편일뿐더러 어떻게든 김동연 지사 측근을 기용하기 위한 꼼수가 아닐 수 없다. 헛발질하는 도정에 쓴소리 한번 하지 못할 비서진 채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데다 야당과의 협치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인선이다. 도 관계자의 말도 실소를 자아낸다. ‘인재를 새롭게 발굴해 삼고초려 끝에 함께 하기로 했다’지만 누가 봐도 도민들을 생각하고, 도정을 제대로 이끌 전문가는 없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책무를 저버린 채 권력을 남용하는 김동연 지사에게 더 이상 혹세무민(惑世誣民)

포토

더보기